추미애 "여유 있는 계층, 세금 좀 더 내라고 호소하는 것"

국회·정당 / 장형익 기자 / 2017-07-21 15:03:13
"대한민국 경제만 국정 농단과 국정 공백으로 후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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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데일리매거진


[데일리매거진=장형익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1일 전날(20일)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초대기업과 초고소득자를 상대로 부자 증세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데 대해 “여유 있는 계층에서 같이 고통을 분담 차원에서 초대기업·초고소득자를 대상으로 세금을 좀 더 내달라고 호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집중 호우로 수해가 발생한 충북 청주를 찾아 “다른 나라 경제는 회복하고 살아나는데, 대한민국 경제만 국정 농단과 국정 공백으로 후퇴하고 있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는 양극화 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라며 “가장 큰 피해자는 수출대기업이 아니라 일자리도 없이 고통 속에 신음하고 있는 서민들인데, 확대재정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서 빨리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확대재정 정책을 펴기 위해선 어느 정도 세부 기반도 확대가 되어야 한다”며 “그런데 간접세로 하면 민생에 또 고통을 주는 거니까 여유 있는 계층에서 같이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초대기업·초고소득자를 대상으로 세금을 좀 더 내달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공무원 증원을 골자로 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난항을 겪고 있는데 대해서는 “때에 맞게 타이밍 놓치지 않고 제대로 추경을 해서 돈을 내려 보내 민생을 살피고 지방을 돌보는 것이 국회의원이 할 일인데, 그런 책임을 유기하는 부분에 대해 국민이 엄중히 심판할 때가 있을 것”이라며 “여당으로서 인내를 가지고 계속 복귀를 호소하고 원활하게 (국회가)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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