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논란' 박찬주 대장 감사결과 오늘 발표

국회·정당 / 이상은 / 2017-08-04 11:20:58
전 군 공관병 폐지 선언 관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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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찬주 육군 대장 [출처/연합뉴스]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국방부는 이르면 4일 공관병 '갑질' 논란의 중심에 있는 박찬주 육군 대장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4일 군 관계자는 "국방부 감사관실에서 2일간 박찬주 대장, 부인 등에 대한 대면 현장조사를 했으며 오늘 오전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감사관실은 공관병 호출용 전자팔찌 착용, 사적 업무 지시 등에 대한 의혹을 조사했다. 군인권센터는 그동안 부인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초까지 공관병에게 사령관의 가족 빨래, 다림질, 텃밭 가꾸기, 옷 관리, 화장실 청소 등의 사적인 업무를 시키고 '갑질'의혹을 제기해왔다.


박 대장은 논란이 불거진 후 전역지원서를 제출했지만 군 감사관실에서 조사하고 있는 만큼 국방부는 아직까지 박 대장의 전역지원서를 수리하지는 않았다.


송영무 장관은 박 대장 부부의 갑질 사건에 대한 파장이 커지자 솔선수범 차원에서 장관 공관병부터 민간인력 대체를 지시했다. 그러나 군에 만연한 공관병 문제를 뿌리 뽑는다는 차원에서 '전 군의 공관병 폐지' 의견도 나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육·해·공군의 공관병 운영 규모는 총 200여명 내외로 육군 100여명, 공군 15명, 해군 5명 정도다.


한편, 군 인권센터는 "의 가족 부인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초까지 공관병에게 사령관의 가족 빨래, 다림질, 텃밭 가꾸기, 옷 관리, 화장실 청소 등의 사적인 업무를 시키고 기분이 나쁘면 공관병에게 폭언을 서슴지 않았다"며 "육군 대장의 부인이 공관병에게 안방 블라인드 치기, 거실에 떨어진 쓰레기 줍기, 소파와 바닥에 떨어진 발톱과 각질 치우기 등을 시켰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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