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
[데일리매거진=김영훈 기자]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는 안철수 전 대표의 당대표 출마와 관련해 "(국민의당) 40명의 의원 중 제가 알고 있기로는 30명 이상의 국회의원들이 적극적으로 만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 번 출마선언을 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지 않느냐라는 비관론도 있지만 후보 등록은 8월 10일, 11일 양일간에 이뤄진다"며 "앞으로 약 일주일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안 전 대표에게 다시 한 번 당과 자신을 위해서 또 당원들을 위해서 재고를 해 보도록 하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의 전당대회 출마를 막판까지 만류했던 박 전 대표는 "현재 당대표로 나가는 것은 명분도 실리도 없기 때문에 만류했고, 40명의 의원 중 제가 알기로는 30명 이상의 국회의원들이 적극적으로 만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 전 대표가 존재감을 유지하기 위해 나선 것이 아니라 "당이 지나치게 좌편향으로 흐르거나 정체성이 모호해진다는 것을 염려하고 있고 문재인 정부와 지나치게 협력관계를 이뤄 야당으로서의 본래 기능을 상실할 수 있다는 염려를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동교동계 탈당 움직임에 대해서 "어제만 해도 굉장히 분노하고 탈당을 고려하게다는 말을 하셨고, 다음주 초 고문단 모임을 가져서 의사표시를 하겠다는 얘기를 전달해 왔다"고 당안팎의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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