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美·中 북핵 우려, 한국당에 도움 요청해"

국회·정당 / 김태일 / 2017-08-24 15:24:49
"이것은 과거 제1야당에 대한 미국과 중국의 태도와는 극명하게 다른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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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데일리매거진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4일 “미국이나 중국은 입장은 각각 달랐지만 북핵에 대한 우려는 문재인 정부가 느끼는 것하고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심각하게 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미국과 중국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당에 도움을 요청했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이 한중수교 25주년인데 지금 한중관계가 아주 좋지 않게 진행되고 있다”며 “어제 저녁 중국 대사 초청으로 중국 대사관에서 2시간 반 동안 한중관계에 대해 논의를 했고, 어제 오후 4시에는 주미대사가 당을 찾아와 비공개로 북핵 문제에 대해 1시간 반 동안 논의를 했다”며 설명했다.


이어 “미국이나 중국 당국에서 자유한국당의 입장이나 역할을 요청했다”며 “이것은 과거 제1야당에 대한 미국과 중국의 태도와는 극명하게 다른 태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제 중국 대사와의 만찬은 중국 대사관의 요청이었고, 마크 내퍼 주한미국 대사대리의 방문도 미 대사관의 요청이었다”며 “앞으로 북핵이나 사드 문제 해결, 또 한중관계나 한미관계가 경색된 상황에 우리 한국당이 풀어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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