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데일리매거진
[데일리매거진=김영훈 기자]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1일 명품 가방과 시계를 포함해 6000만 원대의 금품수수 설에 휩싸인 이혜훈 대표의 거취 여부와 관련해 “상황의 진전에 따라 이혜훈 대표가 결심할 상황이고, 상황 진전에 따라 당원들의 뜻이 모아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cpbc 가톨릭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검찰에 수사의뢰가 돼서 수사가 곧 시작된다고 하니까 수사결과를 차분히 지켜봐야 한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그는 “저희들은 평소 이혜훈 대표의 인품이나 이런 것을 봐서 (사업가 옥모 씨가 언론에 일방적으로 왜곡해 흘린 것이라는) 이 대표의 주장이 맞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이 대표의 리더십에 큰 생채기가 난 것 아니냐’는 사회자의 물음에 주 원내대표는 “그런 부분은 틀림이 없다”며 “저희들도 매우 곤혹스런 상황인데 객관적인 증거나 과정 없이 추측으로 왈가왈부하는 것 자체가 이 사건 해결에 도움이 안 된다고 보고, 사법과정에서 엄정하게 잘잘못이 가려질 것으로 본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냈다.
명품 가방과 시계를 포함해 이 대표에게 수천만 원 대의 금품을 건넸다고 주장하고 있는 사업가 옥 씨는 전날(지난달 31일) 서울중앙지검에 수사를 의뢰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1일 “이혜훈 의원 진정 사건은 검토 중”이라며 “배당은 내주 초반, 이르면 월요일에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당초 이날 사건을 배당할 예정이었으나 진정서를 좀 더 검토한 뒤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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