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제공/연합뉴스]
[데일리매거진=안정미 기자]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여비서를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고소당했다.
지난 19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김 회장의 비서로 근무했던 30대 여성 A씨가 김 회장을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3년간 김 회장 비서로 일했던 A씨는 지난 7월 말 동부그룹을 사직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소장에는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6개월여에 걸쳐 김 회장이 강제성추행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이 그녀의 허벅지, 허리 등을 만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증거자료로 제출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김 회장 측은 신체 접촉 사실은 인정하지만 강제성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동부그룹 관계자는 "고소인이 김 회장의 신체접촉을 유도해 동영상을 촬영한 뒤 이를 제시하며 100억 원을 요구했다"며 "조건을 수용하지 못해 합의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회장은 7월 말 신병치료차 출국해 현재 외국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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