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파리바게트 직접 고용 시정명령 …정의당 "고용노동부, 파리바게트 제빵기사 직접 고용 지시 환영"

미선택 / 안정미 기자 / 2017-09-23 13:09:44
대한민국 1위 제빵업체로 노동자 권리 존중하고, 기업 사회적 책임 다하는 환골탈태 계기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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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안정미 기자] 정의당 경남도당 여영국 위원장이 22일 '고용노동부의 파리바게트 제빵기사 5378명 직접 고용' 지시에 대해 환영한다는 보도자료를 냈다.


지난 20일 고용노동부는 파리바게트 본사, 협력업체, 가맹점 등 전국 68개소에 대한 근로감독 결과를 발표하며 파리바게트에 대해 불법파견 제빵 기사 등 5378명에 대한 직접고용 지시와 연장, 휴일근로수당 등 체불임금 총 110억1700만원 지급을 지시했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이번 고용노동부의 발표로 협력업체, 파리바게트 모두 파견법상 무허가 파견, 파견 대상 업무 위반 등 불법파견의 책임을 지게 됐다"면서 "파리바게트 본사는 지금이라도 제빵·카페·판매기사 노동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고용노동부 시정지시(직접고용, 체불임금 정산, 차별시정 등)에 대해 성실히 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 위원장은 파리바게트가 대한민국 1위 제빵업체로서 노동자 권리를 존중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환골탈태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6월 2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파리바게트 본사가 위장도급업체를 통해 가맹점에 인력을 공급하고 실질적으로 제빵 기사들을 지휘·감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파리바게트의 제빵 기사들이 장시간 노동과 부당한 업무지시, 위장도급업체의 퇴근시간 조작으로 상시적인 임금체불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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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경남도당 ⓒ데일리매거진-인포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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