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육군일병 총기 사망…원인은 '오리무중'

사회 / 이재만 기자 / 2017-09-27 11:07:52
유족은 육군 측에 이해불가라며 강력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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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YTN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강원도 철원 복무를 지내던 육군 일병의 총기 사망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26일 철원에서는 공사 작업을 진행했던 육군 일병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총기 사고로 사망해 안타까움이 전해지고 있다.


그의 죽음을 유발한 총기의 위치와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어, 그가 엉뚱한 이유나 실수로 사망하게 됐을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유족은 육군 측에 이해불가라며 강력항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론 역시 철원서 육군일병이 사망한 데 의문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총기 사고는 과거에도 잇따라 발생한 바 있다. 지난 2014년 4월 9일 오후 1시 30분쯤 철원군 근남면 중부전선 육군 모 부대에서 B(22) 일병이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군 당국에 따르면 부대에서 총소리가 들려 동료들이 가보니 근무를 마치고 교대하던 B일병이 쓰러져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010년에는 철원 모 사단에서 GOP 보초 근무를 서던 C(19)일병이 가슴에 총을 맞고 쓰러져있는 것을 동료 병사 2명이 발견했다. 이들은 사고 당시 전초 내부에서 근무를 하고 있었으며, 갑자기 총성이 울렸고 C일병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 일병 소속 부대 관계자는 "사고 지점 인근 부대 사격장에서 현역병들의 소총 사격 훈련이 진행 중이었다"며 "오발탄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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