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 ⓒ데일리매거진DB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에 전남지사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 했다.
박 전 대표는 10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 입장에서 우리 국민의당이 지방선거에 승리하지 않으면 존폐가 의심스럽다"며 "'안철수, 손학규, 천정배, 정동영, 박지원 등 당 대표급 인사들이 이번에 전면에서 뛰는 것이 좋다. 한 번 이끌고 가자'하는 마음을 갖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의 추석 연휴 기간 박 전 대표는 전남 일대를 오가며 대대적 민심잡기 행보에 나섰다. 이에 박 전 대표가 전남지사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 아니냐는 설(說)이 나오기도 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전남지사 출마를 고려하고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번 연휴 동안 전남은 물론 광주, 전북 일부를, 특히 전남은 샅샅이 다녀봤다"고 답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출마 선언을 한 셈인가'라는 질문에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어도 받아들이는 것은 자유롭다"고 말했고 '저는 그렇게 받아들였다'는 진행자의 답에는 "그러면 맞다"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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