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우택 "민주당 국감 문건, 수준 낮은 정치공작"

국회·정당 / 김용환 / 2017-10-12 13:38:39
"국회선진화법을 뛰어넘을 190석의 개혁벨트가 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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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유한국당 정우택 대표 ⓒ데일리매거진DB


[데일리매거진=김용환 기자] 자유한국당은 12일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정부 첫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을 적폐 동조세력으로 몰아세우기 위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을 ‘적폐청산 연대’ 파트너로 삼으려는 전략이 담긴 문건을 작성한데 대해 “한마디로 수준 낮은 정치공작”이라고 비난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지난번에도 노골적으로 언론장악 관련 문건을 작성했는데, 정부여당은 정치공작에만 여념이 없다”며 이와 같이 비판했다.


그는 “언론보도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번 국감에서 적폐청산 연대 시동 등 구정권 세력에 대한 포위를 통해 협치 전략을 실험하는 것이 주요과제라고 한다”며 “(해당 문건에는)한국당을 적폐의 동조세력을 각인할 필요성이 있다고 적혀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미군의 전략 폭격기 B-1B랜선 편대가 17일 만에 한반도 상공에 나타나는 트럼프 옵션 세태에서 수준 낮은 정치공작에 골몰하는 민주당에 대해 한심함을 나타낼 수밖에 없다”고 질타했다.


나아가 “적폐청산 연대라는 것이 정확히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으나 여당이 말하는 2중대(국민의당), 3중대(바른정당) 같은 군소정당과 같이 하겠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문재인 정권 집권 첫날 한국당 당사를 방문해 야당을 국정의 동반자로 삼겠다던 협치 정신은 대체 어디로 갔느냐”고 목청을 높였다.


또 “여야정 상설협의체도 겉 다르고 속 다른 행동이 아닌지 스스로 물어보길 바란다”며 “한국당은 모든 구성원들이 일치단결해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신적폐·원조적폐 등을 심판하기 위한 총력체제를 가동시키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유대한민국을 반드시 수호해나가는 국감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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