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노웅래 "박근혜 정부, 새누리당 홍보지에 6억5천만원 광고"

국회·정당 / 이재만 기자 / 2017-10-17 17:46:40
공공기관은 한국전력공사로 총 1천980만원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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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박근혜 정부가 과거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홍보지인 '새누리 비전'에 6억원 이상의 광고비를 집행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은 17일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 부처·산하기관·지방자치단체 등은 새누리비전에 2013년 1억2천490만원, 2014년 1억2천760만원, 2015년 2억7천735만원, 지난해 1억2천620만원 등 총 6억5천605만원의 광고비를 집행한 것으로 돼 있다.


가장 많은 광고비를 부담한 공공기관은 한국전력공사로 총 1천980만원을 부담했다.


농촌진흥청, 산림청,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각각 1천650만원의 광고비를 부담해 뒤를 이었다.


한편, 노 의원은 "법 준수에 모범을 보여야 할 정부부처와 공공기관들이 혈세를 들여 새누리당 정권의 '나팔수' 역할을 한 것은 아연실색할 일"이라고 지적하며, "혈세를 특정정당에 몰아주는 식의 특혜를 근절하기 위해서라도 공정한 홍보예산 집행기준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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