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윤홍근 회장, 가맹점에 막말 파문…회사측 "폭언 안했다"

사회 / 서태영 / 2017-11-14 18:23:10
BBQ "일방적 주장일 뿐, 사실 아냐" 반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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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너시스BBQ 윤홍근 회장 [제공/연합뉴스]


[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인 제너시스BBQ의 윤홍근 회장이 가맹점주에 폭언을 해 구설수에 올랐다.


14일 YTN 보도에 따르면 윤홍근 회장은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BBQ 치킨 매장을 찾아 직원에게 "이 XX야"라는 욕설과 함께 "폐업시켜, 이 업장 당장 폐업시켜"라는 식으 폭언을 쏟아냈다.


해당 점주는 당시 윤홍근 회장이 예고도 없이 찾아와 주방에 들어가려다 직원이 위험하다며 이를 제지하자, 이와 같은 막말을 쏟아냈다고 주장했다.


또한 부당한 대우에 항의하자 유통기한이 임박했거나, 중량이 모자란 닭을 공급하는 등 보복 조치를 당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해당 가맹점 측은 윤홍근 회장이 대리인을 내세워 허울뿐인 화해를 시도하고 있다며 경찰에 고소하겠다는 입장이다.


BBQ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가진 통화에서 "윤홍근 회장이 욕설을 했다는 내용은 일단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BBQ 측 주장은 윤 회장이 지난 5월 서울 강남에서 준비 중인 신규 매장에 들렀다가 인근에 있는 이 가맹점을 격려차 둘러보게 됐고 이 과정에서 주방에 들어가 보려 했지만 이를 제지하는 주방장과 실랑이가 벌어졌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윤 회장이 교육 이수 및 유니폼 착용 등의 문제에 대해 지적했고 해당 매장에 대해 검토해보라는 언급을 본사 직원들에게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유통기한이 임박하거나 중량이 모자란 닭 공급에 대해서는 "통상적으로 생물이기 때문에 발생한 일로, 전부 반품이나 환불 조치하고 있는 사항"이라며 "해당 가맹점주의 일방적 주장일 뿐이며 강경히 대응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한 업체 관계자는 "안 그래도 논란이 많은 업계인데 이번 논란으로 인해 또 소비자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며 "피해는 다시 시장으로 돌아가게 되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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