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웅 앨범 재킷
[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트로트 가수 출신 음반 제작자 신웅에 대한 '미투'(MeToo·나도 당했다) 폭로가 나왔다
SBS '8뉴스'는 지난 8일 방송에서 트로트 가수 출신 제작자의 성추행, 성폭행 의혹을 보도했다. 한 여성 작사가는 함께 작업을 하던 A씨에게 수차례 성추행을 당했으며 사무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이후 가해자로 지목 받은 사람이 트로트 가수 신유의 아버지인 성공한 트로트 제작자 신웅으로 밝혀졌다.
9일 신웅은 작사가 A씨가 한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밝힌 강간 주장에 대해 "10년여 기간 동안 작곡가와 작사가 사이로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던 분이 맞다"면서도 "강간이었다는 주장은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시간이 갈수록 좋은 감정이 더해지면서 불륜 사이로 지내게 됐다. 하지만 수년전부터 그분이 감정 기복이 심해 거리를 두고 지내다 최근엔 가끔 안부를 전하는 사이로만 지내왔다. 한 여자의 남편으로써 아버지로써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불륜에 대한 모든 잘못은 인정한다. 한때 사랑했던 사람에 대한 예의를 갖추지 못했던 행동이 있었다면 그 또한 책임질 것"이라며 "그러나 '미투' 분위기를 이용해 강간이라는 주장을 펼치는 부분에 대해서는 법적인 대응을 준비중이다"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한편 신웅은 인기 트로트 가수 신유의 아버지로 아들의 노래 '나쁜 남자'와 '시계 바늘' 등을 작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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