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억류 한국계 미국인 송환 임박한 듯 …美 트럼프, "계속 주목하라!(Stay tuned!)" 트윗

정치 / 이상은 / 2018-05-03 12:49:58
북미정상회담 앞두고 억류자 석방 둘러싼 물밑협상 타결됐음을 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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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북한에 억류중인 김동철, 김상덕, 김학송 한국계 미국인 [제공/연합뉴스]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북한에 장기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3명의 석방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 정부가 북한 노동교화소로부터 3명의 인질을 석방하라고 오랫동안 요청해왔으나 소용없었다"며 "계속 주목하라!(Stay tuned!)"라는 트윗을 올렸다. 'Stay tuned'는 '채널고정'의 뜻으로도 해석되는 말로, 트럼프 대통령이 세간의 관심을 끄는 사안에 대한 발표가 임박했을 때 즐겨 사용하는 표현으로 이는 이달 열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억류자 석방을 둘러싼 물밑협상이 타결됐음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세계의 관심을 끌고있다.


이와 관련해 북한에는 현재 김동철, 김상덕, 김학송 등 한국계인 미국인 3명이 억류돼 있어 미국 정부는 이들의 석방 문제를 이번 정상회담 의제로 논의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북 억류 미국인 3명이 최근 노동교화소에서 풀려나 평양의 모 호텔로 거처를 옮겼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을 끌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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