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대교 회당 총기난사로 11명 사망…"모든 유대인 죽어야"

글로벌 / 서태영 / 2018-10-28 12:04:50
트럼프 "최악 반유대주의 공격" 현지 방문예정…중간선거 영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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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피츠버그의 유대교 회당(시너고그)에서 발생한 총격사건


[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스쿼럴 힐에 있는 유대교 예배당에서 27일(현지시간) 일어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역사상 최악의 반(反)유대인 범죄로 기록될 전망인 가운데, 열흘도 채 남지 않은 미국 중간선거 표심에 영향을 미칠 지도 주목된다.


총격은 이날 오전 10시께 피츠버그 앨러게이니 카운티의 '트리 오브 라이프'(Tree of Life) 시너고그에서 일어났다. 이 지역은 피츠버그 도심에서 10여 분 떨어진 곳으로, 유대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라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유대교 안식일인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45분께 시작되는 예배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피츠버그 당국자는 "사건 당시 시너고그에서는 아이 이름 명명식이 진행 중이었다"고 전했다.


총격이 벌어질 무렵, 내부에는 수십 명이 있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총격범이 건물로 걸어 들어가 '모든 유대인은 죽어야 한다'고 외쳤다"고 지역 매체 'KDKA'에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총격범은 최소 권총 3정과 자동 소총 한 자루를 가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들은 "총격범이 유대인을 비난하는 말을 계속 떠들면서 총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총격범은 또 시너고그 입구에서 경찰과 대치하는 과정에서도 유대인을 증오하는 발언을 쏟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총격 당시 '아이 이름 명명식'이 진행 중이기는 했지만, 희생자는 모두 성인이라고 피츠버그 당국은 밝혔다. 부상자 6명 중에서 현장에 출동한 경찰도 4명 포함됐으며, 일반인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츠버그시의 웬델 히스리치 공공안전국장은 기자들에게 "사건 현장은 매우 끔찍하다"면서 "지금까지 내가 봤던 최악의 광경"이라고 말했다.


총격범은 피츠버그 주민인 백인 남성 로버트 바우어스(46)로 확인됐다.


그는 시너고그 밖에서 경찰과 대치하다 총상을 입고 체포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 언론에 따르면 바우어스가 회당 내에서 총기를 처음 발포한 뒤 경찰에 체포되기까지 약 20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연방수사국(FBI)은 이번 사건을 '증오범죄'로 보고 수사에 들어갔다.


FBI 피츠버그지국의 밥 존스 특별수사관은 "총격범은 시너고그로 들어가 예배를 보는 교인들을 살해했고, 경찰이 출동하자 도주하려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는 단독 범행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범행 동기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바우어스는 온라인에서 반(反)유대주의 내용을 수차례 게재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바우어스는 극우 인사들이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소셜미디어 플랫폼 '갭닷컴'(Gab.com) 계정의 자기 소개란에 "유대인은 사탄의 자식들"(Jews are the children of Satan)이라고 적었다.


바우어스는 또 범행 수 시간 전에는 갭닷컴에 유대인 난민의 미국 정착을 돕는 비영리단체인 '히브리 이민자 지원협회(HIAS) 웹사이트를 게시하면서 "HIAS는 우리 국민을 죽이는 침략자들을 들여오길 좋아한다. 나는 가만히 앉아서 내 국민이 살육당하는 걸 지켜볼 수 없다. 나는 들어간다(I'm going in)"라고 적었다.


갭닷컴 측은 '로버트 바우어스' 명의의 계정이 확인되자 곧바로 사용중지 조처했다.


총격범은 피츠버그 주민인 백인 남성 로버트 바우어스(46)로 확인됐다.


그는 시너고그 밖에서 경찰과 대치하다 총상을 입고 체포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 언론에 따르면 바우어스가 회당 내에서 총기를 처음 발포한 뒤 경찰에 체포되기까지 약 20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연방수사국(FBI)은 이번 사건을 '증오범죄'로 보고 수사에 들어갔다.


FBI 피츠버그지국의 밥 존스 특별수사관은 "총격범은 시너고그로 들어가 예배를 보는 교인들을 살해했고, 경찰이 출동하자 도주하려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는 단독 범행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범행 동기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바우어스는 온라인에서 반(反)유대주의 내용을 수차례 게재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바우어스는 극우 인사들이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소셜미디어 플랫폼 '갭닷컴'(Gab.com) 계정의 자기 소개란에 "유대인은 사탄의 자식들"(Jews are the children of Satan)이라고 적었다.


바우어스는 또 범행 수 시간 전에는 갭닷컴에 유대인 난민의 미국 정착을 돕는 비영리단체인 '히브리 이민자 지원협회(HIAS) 웹사이트를 게시하면서 "HIAS는 우리 국민을 죽이는 침략자들을 들여오길 좋아한다. 나는 가만히 앉아서 내 국민이 살육당하는 걸 지켜볼 수 없다. 나는 들어간다(I'm going in)"라고 적었다.


갭닷컴 측은 '로버트 바우어스' 명의의 계정이 확인되자 곧바로 사용중지 조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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