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 “이미 진실을 이야기했다"..사퇴거부

사회일반 / 배정전 / 2011-09-01 11: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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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배정전 기자]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1일 “검찰 수사와 관련해 이미 총체적 진실을 이야기했다”며 교육감 직무를 계속 수행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곽 교육감은 이날 오전 직원 월례조회를 통해 “저는 이미 총체적 진실을 이야기했다”며 “더욱 막중한 책임감과 신중함으로 교육감직 수행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곽 교육감은 이날 “저는 평상시와 다름없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저 한사람이 얼마나 많은 사람의 마음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그 어느때보다도 실감하고 있다”며 교육감 직무를 책임감있게 계속 수행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오늘 이 자리에서는 지금 제 안에서 꿈틀대는 많은 말들을 접겠다”며 “이번 사태의 진실이 무엇이건간에 저로 말미암아 교육청 직원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게 돼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교육감선거 후보단일화를 둘러싼 금품 거래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곽 교육감은 지난달 30일 구두 지시를 통해 8일로 예정돼 있던 조회를 한 주 앞당겼고 이날 인사발령으로 일부 직원들이 전입한 상황에서 어수선한 분위기를 다잡고 업무에 매진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홈페이지 게시판으로 혹은 제 이메일이나 전화 문자메시지로 저를 걱정하고 지지해주시는 직원여러분 글을 보면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직원여러분께서 저와 교육청 우려와 걱정으로 업무에 대한 열정이 잠시 식었다면 다시 추스리고 평상심을 되찾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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