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배정전 기자]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가 정봉주 전 국회의원(민주)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
나 후보 측 선대위는 정 전 의원이 제기한 '부친 운영 학교재단의 감사대상 배제 청탁' 의혹 제기와 관련해 19일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나 후보는 이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정 전 의원은 지난 15일 모 언론에 나와 '나 후보가 아버지 소유 학교를 감사대상에서 빼달라고 이야기했다'고 했는데, 어제 다른 방송에서는 '아버지가 이사로 있는 다른 학원을 감사대상에서 빼달라고 이야기했다'고 말을 바꿨다"며 "선대위 차원에서 고발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정 전 의원은 나 후보 측의 경찰 고발 소식을 접한 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경원 측 '허위사실 유포혐의로 정봉주 고발! 쌩유! 걸렸스! 이젠 정봉주&꼼수팀과 전면전입니다. 박후보님..."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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