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ㆍ26 재보선] 오세훈 전 서울시장, 부인과 함께 '한표'

정치일반 / 배정전 / 2011-10-26 09:31:45

[데일리매거진=배정전 기자] 지난 8월,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무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중도 사퇴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부인과 함께 26일 10ㆍ26 재보궐선거 투표장을 찾았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오전 6시15분 서울 종로구 혜화동 주민자치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부인 송현옥씨와 함께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수행원 없이 손수 자차를 몰고 투표장을 찾았다고 측근은 밝혔다. 이 측근은 "오 전 시장이 자양동 새 거처로 주소이전을 했지만 선거관리위원회 투표인명부상 주소지는 혜화동 공관으로 남아 있어 혜화동 자치센터에서 투표를 했다"며 "투표 종사원들에게 '수고한다'는 격려의 말을 남기고 투표장을 빠져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오 전 시장이 평소 다른 선거 때에는 오전 7시쯤 투표를 했지만 이번에는 조용히 투표를 하려고 일찍 집을 나섰다"며 "두 딸과 노모는 나중에 개별적으로 투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민선 5기인 오 전 시장은 지난 8월 말 무상급식 주민투표의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민선 4기까지 포함하면 5년 2개월여만이다. 그는 지난 15일 혜화동 공관에서 광진구 자양동의 모 아파트로 이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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