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나꼼수 경찰조사는 시대착오적 감성수준" 비난

정치일반 / 전성진 / 2011-10-30 11:4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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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매거진=권도열 기자] 민주당 전병헌 의원이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경찰 조사는 시대의 감성을 뒤틀려는 무도한 행위"라며 비난하고 나섰다.

전 의원은 30일 자신의 블로그에 '21세기 대한민국, 21세기판 분서갱유 아닌가'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아무리 투표독려를 막고, 소셜테이너의 입을 막으려고 해도 기어코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시민이 승리를 이뤄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MB정부, 한나라당 정권의 구시대적 낡아빠진 아날로그형 사고가 네티즌들의 디지털 감성에 오히려 들불을 붙여놓았다"며 "'나꼼수'를 막겠다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별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앱 심의팀'을 만들겠다는 것이 바로 MB정권의 구시대적이고 시대착오적 감성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 "공직선거법상 '기표소 안에서 투표용지를 촬영해서는 안된다'는 내용 외에는 규정된 내용이 없지만 투표소 촬영 자체를 원천봉쇄하고 있다"며 "SNS 투표독려를 막아보겠다는 구닥다리 아날로그식 생각"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을 TV·인터넷·사회 밖으로 밀어내야 속이 풀리겠는가"라며 "2200여년 전 생각이 다르다고 책을 불태우고 지식인을 생매장했던 분서갱유와 무엇이 다른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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