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열전4' 장진-차인표-조재현 등 6개 작품 릴레이

공연·전시 / 김광용 / 2011-11-12 10: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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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김광용 기자] 연극계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취지로 시작된 '연극열전'이 오는 12월 네 번째 막을 올린다.

주로 영화계에서 활약한 장진(40) 감독의 신작 '리턴 투 햄릿' 등 6개 연극을 12월9일부터 2013년 2월까지 대학로 등지에서 선보인다.

개막작으로는 장진 감독의 '리턴 투 햄릿'이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무대에 오른다. 장진 특유의 풍자와 해학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공연하는 배우들의 무대 뒷얘기를 맛깔나게 풀어낸다.

탤런트 차인표(44)의 두 번째 장편소설을 동명 연극으로 옮긴 '오늘예보'를 주목할 만하다. 노숙자로 전락해 버린 전직 웨이터와 주식 브로커 출신 보조출연자, 퇴락한 왕년의 조폭 등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세 남자가 서로 얽히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다.

이밖에 '연극열전'의 프로그래머인 탤런트 조재현(46)이 원안을 쓴 '음악치료사'를 비롯해 김광보의 'M. 버터플라이', 박근형의 '더 러버, 정부', 박인선의 'Triangle, 트라이앵글' 등 대학로에서 내로라하는 감독들의 신작이 공연된다.

연극열전 네 번째 시즌에서는 기존 소극장 중심에서 벗어나 중극장 무대로 진출하고 창작극도 3편이나 편성해 콘텐츠를 강화했다.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등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연극열전4'의 개막작 '리턴 투 햄릿'은 오는 12월 9일~2012년 4월 8일,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막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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