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안철수는 상승세 - 박근혜는 하락세

국회·정당 / 이상은 / 2012-09-24 18:12:22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오는 12월 대선을 앞두고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세다. 반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 주요 언론사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또는 박 후보와 안 후보의 양자대결조사에서 야권후보들이 박 후보를 앞서거나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대세론이 대선정국에서 완전히 깨졌음을 입증한 셈이다.

한겨레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19세 이상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3자 대결은 박 후보 39.6%, 안 후보 29.0%, 문 후보 20.1% 순이었다.

하지만 박-안 후보 양자 대결에선 44.6% 대 49.7%로 안 후보가 앞섰고, 박-문 후보 양자 대결에선 48.9% 대 44.6%로 박 후보가 4.3%포인트 격차로 앞섰다.

‘박근혜 후보에 맞설 야권 단일후보 경쟁력’ 조사에선 안 후보가 51.5%로, 38.2%의 문 후보를 크게 앞섰다.

한겨레 조사는 집전화 50%와 휴대전화 50%를 이용한 임의걸기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국민일보가 여론조사기관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21∼22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3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3자 대결구도에선 박 후보 37.7%, 안 후보 32.2%, 문 후보 20.7% 순이었다.

하지만 이 조사도 한겨레 조사와 마찬가지로 박-안 후보 양자대결에서 안 후보가 49.9%를 얻어 박 후보(45.1%)를 앞질렀다. 박-문 후보 양자대결은 박 후보 47.5%, 문 후보 47.2%로 박빙이었다.

야권 단일후보 적합도 조사의 경우 한겨레 조사와는 달리 문 후보가 46.1%로 안 후보(43.0%)보다 우위를 보였다.

이 조사는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K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같은 기간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집전화 및 휴대전화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박-안 후보 양자대결에서 박 후보 41.2%, 안 후보 49.9%로 안 후보가 오차범위를 벗어나는 8.7%포인트 차로 앞섰다.

박-문 후보 대결에선 박 후보(45.0%)와 문 후보(45.9%)가 접전이었다.

야권 단일후보 지지도는 안 후보가 44.6%, 문 후보 39.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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