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35대 경남지사로 취임

국회·정당 / 김정우 / 2012-12-21 16:09:20
마산 3·15국립묘지 - 창원 충혼탑 참배로 공식 일정 스타트 [데일리매거진=김정우 기자] 19일 치러진 경남지사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홍준표(58) 신임 도지사가 20일 제35대 경남도지사로 취임,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홍 신임 도지사는 이날 오전 마산 3·15 국립묘지와 창원 충혼탑을 참배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도청 간부와 직원 대표의 영접을 받으며 도청에 도착, 사무인수서와 취임선서문에 서명하며 첫 업무를 소화했다.

도청 별관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홍 지사는 도청 직원들을 향해 위기 극복과 혁신, 비리 척결을 강조했다.

그는 "저를 이 자리에 보낸 것은 당당한 경남시대를 기대하는 도민들의 열망이자 피폐해진 도정을 바로 세워달라는 도민들의 엄중한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벼랑 끝에 놓인 대다수 서민의 삶, 소외된 사람들부터 꼼꼼히 챙기고 서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서민 도지사가 되겠다"며 "가지지 못하고 힘없는 사람의 편에서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정의로운 도지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홍 지사는 "열심히 노력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실수는 격려하겠지만 일을 피하고 변화와 도전을 무서워하는 안일한 자세는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며 "비리는 경중을 막론하고 엄벌하겠다"고 경고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도민이 부여한 권한을 사적으로 이용하는 사람은 다시는 공직에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도청 이전 문제에 대해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도청 이전은 도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창원시와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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