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 후 수락연설을 통해 박 신임 대표는 "당선의 영광을 안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그러나 솔직히 말씀드리면, 기쁨과 영광보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그 책임감을 의원들과 함께 하겠다. 여러분 한 분 한 분과 같이 의논하면서 당과 원내를 이끌어 가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또 "민주당은 뼛속까지 바꿔나가도록 하겠다. 그야말로 철저한 반성과 처절한 혁신, 거기에 따른 평가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우리 당은 새로운 당을 만드는 것과 같은 마음으로 환골탈태해야 한다"면서 "후보자 한 분 한 분께서 우리는 더 이상 계파가 없고 갈등이 없다고 약속을 했다. 갈등과 계파와의 싸움이 없어지는 것으로 오늘이 그 마지막 날로 정리하는 것으로 하겠다"고 계파 갈등을 종식시킬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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