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평택이 지역구인 원유철·이재영 의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서영교·최봉홍 의원은 이날 오전 쌍용차 공장에서 대표이사, 부사장 등 경영진들과 면담을 가졌다.
이 원내대표는 "오늘 방문 목적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퇴직자 복직문제에 대해서 혹시 회사에서 특별한 사정이 있는지, 무슨 방법이 없는지 또 저희들이 해야될 일이 없는지 등을 알아보려는 것"이라며 "허심탄회하게 얘기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갑자기 찾아 여러분들 경영하는데 부담될까 걱정이 된다"며 "지금 우리나라 경제가 어려운데 쌍용차처럼 열심히 일해서 수출 많이 하고, 고용도 많이 유지해주고 한 데 대해서 국회의원으로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원 의원은 "이한구 원내대표 방문을 통해 쌍용차 8.6 합의가 이행돼 쌍용차 구성원이 힘차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으면 한다"며 "그런 여건을 만들기 위해 저희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이 회사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상당히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회사 일자리 보전을 제일 우선과제로 삼고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저희가 오직 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쌍용차 측에서는 이 대표이사를 비롯해 이재완·최종식 부사장, 박차규 인력관리부문장, 하광용 생산본부장, 김응범 노사협력팀장 등이 배석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사측과 만남 후 쌍용차 노동조합과도 자리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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