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당선인, 인수위원 발표…내주 본격 가동

국회·정당 / 엄다빈 / 2013-01-04 18:17:18
취임준비위원장 김진선, 교수 출신 전문가 대거 인수위 합류 [데일리매거진=엄다빈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4일 제18대 대통령 취임준비위원장에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을 임명하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정기획조정 분과위원회 간사에 유민봉 성균관대 교수 등 분과별 간사를 포함한 인수위원 23명을 임명했다.

김용준 인수위원장은 이날 오후 인수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에서 인수위 후속 인선 등의 발표를 위한 회견을 가졌다.

박 당선인은 대통령 우선 취임준비위원장에는 대선 후 당 최고위원직을 사퇴한 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을 임명했다.

인수위의 분과별 업무를 조율할 '총괄 간사' 격이라 관심이 컸던 국정기획조정 분과 간사로는 유민봉 성균관대 행정학과 교수가 발탁됐다.

분과위원회 별 간사로 △정무분과에 박효종 서울대 교수 △외교국방통일 분과에 김장수 전 국방장관 △경제1분과에 류성걸 의원 △경제2분과에 이현재 의원 △법질서사회안전 분과에 이혜진 동아대 로스쿨 교수 △교육과학 분과에 곽병선 전 경인여대 학장 △고용복지 분과에 최성재 서울대 명예교수 △여성문화 분과에 모철민 예술의전당 사장 등이 선임됐다.

분과별 인수위원 인선에서는 △국정기획조정 분과에 옥동석 인천대 교수, 강석훈 의원 △정무분과에 장훈 중앙대 교수 △외교국방통일 분과에 윤병세 전 대통령외교안보수석, 최대석 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장 △경제1분과에 박흥석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홍기택 중앙대 교수 △경제2분과에 서승환 연세대 교수 △법질서사회안전 분과에 이승종 서울대 교수 △교육과학 분과에 장순흥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고용복지 분과에 안종범 의원, 안상훈 서울대 교수 △여성문화 분과에 김현숙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장훈·이승종·장순흥 교수 등 3명을 제외하면 이들 역시 행복추진위 단장 또는 추진위원 등으로 활동했었다.

이날 한 위원장을 포함해 23명의 인수위원이 발표됨으로써 이미 임명된 김용준 위원장, 진영 부위원장, 윤창중 대변인을 포함해 인수위원은 상한선인 26명을 채우게 됐다.

당선인 비서실 조직 구성 및 인선도 일부 발표됐다. 당선인 비서실은 정무팀과 홍보팀의 두 팀으로 운영되며 정무팀장에 이정현 최고위원, 홍보팀장에 변추석 국민대 조형대학장을 임명했다고 박선규 당선인 대변인이 별도의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박 대변인은 또 박 당선인이 선거과정에서 여야 지도자가 참여하는 '국가지도자 연석회의'를 구성하겠다고 공약한 것과 관련, "국가지도자 연석회의의 틀을 곧 여러분께 공개해 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실무책임자를 발표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