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당선인은 이날 오전 금융원수원 별관 회의실에서 열린 인수위 전체회의에서 "과거 사례를 보면 설익은 정책들이 무질서하게 나와서 국민들에게 혼선을 주고 새 정부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박 당선인은 구체적인 보도 사례까지 언급하기도 했다. 박 당선인은 "오늘만 해도 독립적인 인사기구를 설치한다는 이런 기사가 나왔는데, 저도 언론을 통해서 알았는데 이런 기구를 설치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라고 반문하면서 "제발 이런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저의 바람이자 부탁의 말"이라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서 과거 잘못된 관행들을 다시 되풀이 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고 그 바탕위에서 새로운 설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최고 가치인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정확하게 진단하고 해법을 인수위에서 제시해야 할 것"이라며 "진단과 해법 이 두 과제를 어떻게 이끌어 가느냐에 따라 인수위의 성패가 좌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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