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나는 기득권을 내려놓기 위해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직을 분리하고 연초까지 비대위원장을 선출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며 "이런 것들을 지켜나가는 것이 혁신이다. 혁신의 1단계가 완료됐다"고 말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이제 처절한 평가와 혁신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며 "첫 번째 과제를 완수한 각오로 두번째, 세 번째 혁신의 과제를 이뤄나가자. 뼛속까지 바꿔 다시 일어서자"고 강조했다.
더불어 전날 정책위의장으로 내정된 변재일 의원은 "당이 위중한 상황에서 정책위의장으로 지명받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문 비대위원장과 박 원내대표를 도와 민주당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국민과 민주당의 입장에서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정책은 적극 협조하겠지만 받아들일 수 없는 것에 대해선 끝까지 저항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공통 공약 사항에 대해서는 새누리당과 협의해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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