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한 탓도 있지만 이번 비대위는 대선패배 후 혼란에 휩싸인 당 정비작업, 차기 지도부 선출 준비작업, 대선 평가 등을 담당해야 하는 등 책임이 막중해 여러 인선 요소를 두루 고려해야 한다는 이유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당 안팎의 의견 수렴과 추천과정을 통해 비대위원 인선을 마무리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시간이 좀 더 필요해서 늦으면 주말까지도 가야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하지만 늦어도 다음 주 월요일 첫 비대위원회 회의를 시작한다는 것을 목표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변인은 다만 "오늘 내일 사이에 비대위 구성은 어렵더라도 추가 당직 인선 발표는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비대위원은 위원장을 포함해 9명 안팎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이며, 이 가운데 절반가량은 외부 인사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계파와 지역을 안배하는데 주안점을 두면서, 여성 몫으로 두 자리를 할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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