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동해서 해상훈련 돌입…美 핵 항공모함 '니미츠호' 참여

국회·정당 / 엄다빈 / 2013-05-13 23:54:27

[데일리매거진=엄다빈 기자] 북한이 한미 해상훈련에 앞서 "우리측 영해에 단 한발의 포탄이라도 떨어지는 경우 즉시적인 반타격전에 진입할 것"이라고 경고한 가운데 한미 군 당국이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인 니미츠호(9만7000t급)와 해군 전력이 참여해 동해에서 해상훈련에 돌입했다.

군 소식통은 13일 "부산항에 정박해 있던 미 항공모함 니미츠호가 한미 연합 해상 훈련에 참여하기 위해 오늘 오전 출항해 동해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13일부터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훈련에는 항모항공여단(CVW), 항모타격단(CSG), 이지스 구축함인 몸센·프레블함, 미사일 순양함 프린스턴함 등 니미츠 항모강습단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측에서도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7600t급)과 충무공이순신함(DDH-Ⅱ·5500t급) 구축함 등이 참가했다.

니미츠호는 동해상에서 항공전력을 출격시키는 항모강습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며, 양국 해군 전력은 미사일 탐지 및 대잠수함·대수상함·대공 훈련 등을 실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북한은 지난 7일 보도를 통해 "우리의 반타격전에 적들이 무모하게 대응하는 경우 서남전선지구에 전개된 로케트군부대들의 즉시적인 행동개시를 계기로 모든 타격집단들은 조선서해 5개섬부터 불바다로 타번지게 만들 것"이라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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