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의혹' 서미갤러리 대표, 두 차례 소환조사

사회 / 배정전 / 2013-05-14 21:34:30
[데일리매거진=배정전 기자] 지난 3월 탈세의혹으로 검찰조사를 받고 있는 서미갤러리 홍송원 대표가 출국금지를 당한 가운데 검찰이 홍 대표를 두 차례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검사 이원곤)는 조세포탈 혐의로 국세청으로부터 고발된 서미갤러리 홍송원 대표를 두 차례 소환해 조사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주 홍 대표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법인세 포탈 여부와 경위, 비자금 조성 여부 및 자금의 흐름 등을 조사했지만 진술이 충분치 않다고 판단해 지난 13일 홍 대표를 한 차례 더 불렀다.

검찰은 홍 대표의 진술과 국세청으로부터 넘겨받은 관련 자료 등을 검토한 뒤 추가 소환 여부나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홍 대표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고가의 미술품을 거래하면서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거나 회계장부에서 수입금액을 누락하는 방법 등으로 수십억원 상당의 법인세를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해외에서 고급 가구를 수입·판매하는 과정에서 수입가를 누락하거나 과소평가하는 등의 방법으로 부가가치세를 포탈한 혐의를 사고 있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 1월까지 서미갤러리를 상대로 강도높은 세무조사를 실시한 뒤 이같은 혐의를 발견하고 홍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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