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오후 4시 경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 정성호 원내 수석 부대표 내정자, 김관영 대변인 등과 함께 서울광장을 찾았다.
그러나 김대표가 추모식에 참석한지 5분 여 후 신원불명의 한 남성이 "여기는 김한길이 올 자리가 아니다"며 소리치자 이를 계기로 주변에 여러 추모객들이 모여들어 김 대표를 향해 욕설과 막말을 했다.
이들은 김 대표 수행원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김 대표가 자리를 뜨려하자 신원불명의 남성은 고구마튀김이 담긴 봉지를 김 대표에 던지기도 했다.
결국 김 대표는 15분가량 머물다 씁쓸한 얼굴로 행사장을 떠났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애초 행사장에서 취재진에게 간단한 소회를 말할 계획이었다"며 "그러나 현장 분위기를 고려해 이를 생략했다"고 말했다.
[ⓒ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