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5.18 민주화운동 왜곡 대책위원회'(대책위) 위원장인 강기정 의원은 22일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대책위 및 미디어홍보특위 연석회의 결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먼저 "'채널A'와 'TV조선'의 두 프로그램인 '김광현의 탕탕평평', '장성민 시사탱크' 프로그램에 대해 프로그램을 폐지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며 "해당 프로그램의 진행자 및 기획자 등 책임자 징계를 요구하고, 민주당이 해당 프로그램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에 심의 요구를 해놨는데 심의를 철저히 엄격히 해달라는 요구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이어 "이런 내용을 가지고 오늘 오후 2시 이후 두 방송사를 방문해 우리의 입장을 직접 전달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일베 문제와 관련해선 "일베에 글을 쓴 작성자들에 대한 민형사상 법적 대응은 즉각 하겠다"며 "일베 사이트와 운영자에 대해서는 운영금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대응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또 "국정원은 지금 일베 회원들을 초청해 24일에 안보특강을 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데 특강을 취소 해줄 것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신경민 미디어홍보특위 위원장은 "이 부분은 우연이 아니라 거대한 조직과 음모가 숨어 있는 것이라 판단해 실질적·현실적 제재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게 됐다"며 "또한 종편 특혜 문제도 제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종편 재허가가 내년이어서 재허가 승인 요건 문제도 검토했다"며 "이 사안은 우연이 아니라 종편 허가 이래 일부 종편들이 여러 차례, 여러 이슈에 대해 계속한 편파 왜곡 방송의 연장선상으로 우리는 이에 대해 거시적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