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안철수 신당 합류 부인

국회·정당 / 이상은 / 2013-06-05 13:51:14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신당 창당 움직임이 연일 포착되고 있는 가운데 안 의원과 친분이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자신의 '안철수 신당' 합류 가능성을 부인했다.

박 시장은 5일 오전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오는 10월 재보선 이후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신당으로 합류할 가능성을 묻는 진행자 홍지명 앵커의 질문에 "나는 민주당원이니 당에 남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선 그간 박 시장의 안철수 신당행이 꾸준히 제기됐다. 박 시장과 안 의원과의 친분 때문.

박 시장은 "그(안철수) 의원도 새 정치에 대한 소망을 담지하고 있으니 기본적으로 (민주당과) 협력 관계"라며 "내가 그런(민주당과 안 의원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으면 해야 한다"고 했다.

박 시장은 또 '민주당과 안 의원이 경쟁할 경우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내 입장과 신분은 행정가다. 정치인 신분은 1%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답변을 피했다.

이어 "정치는 정당에서 열심히 하고 나는 시정에 몰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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