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6월 국회, 국회현안·민생 먼저"

국회·정당 / 강용석 / 2013-06-24 10:23:52
[데일리매거진=강용석 기자] 민생법안을 주로 다룰 것으로 예상됐던 6월 임시국회가 문을 열었지만 정치권이 국정원 문제로 뜨거운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이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24일 여야를 향해 정치적 사안과 민생현안을 구분해 원만한 처리에 모든 힘을 모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내외 안보·경제 정세가 위중한 이때, 6월 국회는 산적한 민생현안과 국정의 방향을 바로잡는 중차대한 국민적 여망이 담긴 국정과 민생의 중심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국정원 댓글사건 국정조사와 북방한계선(NLL) 발언록 공개에 대해서는 이미 원내대표간 합의된 바도 있고, 최근에는 여러 점에서 의견 접근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종합적으로 충분히 사전검토를 해, 여야 원내대표들이 좋은 결과를 맺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어 "민주당도 적극적인 수사 협조를 해서 검찰의 미진한 수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논의를 종결할 수 있게 해달라"고 촉구했다.

황 대표는 또 국정원 정치 개입 의혹 국정조사에 대해 "조사대상이 의정사상 전례 없는 국가정보기관인 만큼 국가정보망 유지 확보에 지장이 없어야 하고 국익에 손상 없게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했다.

황 대표는 "어쨌든 이런 문제 때문에 국정 현안과 민생이 뒤로 미뤄지면, 그리고 사회혼란을 야기하고 국민을 혼란스럽게 할 정쟁으로 흐르면 국민의 실망이 클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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