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연예병사(국방홍보지원대원)와 군 간부들 간의 거래 의혹을 제기하며 연예병사 제도 폐지를 주장했다.
진 의원은 "국방홍보원 홍보지원단 간부들이 연예병사들을 사적으로 활용한다"며 "서로 주고받는 일종의 거래관계이기 때문에 연예병사들을 통제하지 못한다는 제보가 있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국방홍보원이나 연예병사를 직접 관리하는 홍보지원대 간부들이 개인의 집안 행사라든지 개인적인 모임에 연예병사들을 동원해서 노래를 부르는 등 공연을 하게 하기 때문에 통제하지 못 한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또 국방홍보원의 관리 실태 뿐 아니라 연예기획사와 국방홍보원 간의 관계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진 의원은 "연예기획사와 국방홍보원 간의 거래나 관계가 형성되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며 "특히 유명한 연예병사는 군 입대 전에 기획사와 국방부 간에 거래를 한다. 이러한 거래를 통해 (군 홍보활동) 스케줄을 조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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