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최저임금 7.2% 오른 5210원 확정

경제 / 한정민 / 2013-07-05 17:47:29
[데일리매거진=한정민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대비 7.2% 인상된 5천210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올해 최저임금은 4,860원이다.

이번 최저임금 협상 타결로 지난 2009년도 최저임금이 4000원을 넘어선 이래 5년 만에 5000원대를 기록하게 됐다. 이번에 인상된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을 월 단위로 환산하면 주 40시간(월 209시간) 사업장 기준으로 108만8890원이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4일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밤샘 회의를 벌인 끝에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을 심의·의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개최된 7차 전체회의는 근로자와 사용자 측 간에 협상에 진척을 보이지 못하면서 정회와 속개를 거듭하는 '난항'을 겪었다. 이에 공익위원들은 심의촉진구간을 마련, 하한액 4996원(2.8% 인상)과 상한액 5443원(12% 인상)을 각각 제시했다.


특히 오전 3시40분 경 심의촉구구간의 중간선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자는 목소리가 나오자 민주노총측 위원 3명이 이에 반발해 퇴장하기도 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번에 인상된 최저임금으로 저소득 근로자 256만5천명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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