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가 전작권 전환 재연기를 최근 제안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양국 정부가 이 문제에 관해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한국 정부의 입장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존 케리 국무장관에게도 전달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작권 전환 재연기 요청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잇단 도발 위협에 대응해 우리 군의 전력증강 계획이나 새로운 작전계획 등 준비태세가 완전히 확보된 이후에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미 양국은 지난 5월 초 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간 첫 정상회담 등을 통해 공식적으론 오는 2015년 말 전작권 전환 방침을 거듭 확인해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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