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국정원 대선 개입, 투표에 영향" 48.7%

국회·정당 / 강용석 / 2013-07-23 18:17:01
[데일리매거진=강용석 기자]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 조사에 따르면 국정원의 대선 개입과 경찰의 왜곡된 수사 결과 발표가 자신들의 대선 투표에 영향을 줬다는 응답이 48.7%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김경협·최민희 의원이 리서치뷰에 의뢰해 22일 오전 12시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전국의 만 19세 이상 휴대전화 가입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매우 영향을 줬다'는 33.5%, '조금 영향을 줬다' 15.2%로 총 48.7%가 영향을 줬다고 답했다.


반면, '영향이 없었다'는 응답은 45.4%였다.


또한 국가기록원에서 대화록을 찾지 못한 것과 관련해선, 58.3%는 '국가기록원이 정부여당을 위해 숨기고 있을 것'이라고 의문을 제기했고 '국가기록원 답변이 사실일 것'이라는 응답은 17.1%였다.


국정원의 정치개입에 가장 책임이 큰 사람으로는 이명박 전 대통령(38.4%)을 꼽은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박근혜 대통령(18.7%), 원세훈 전 국정원장(16.7%), 남재준 국정원장(3.3%) 순이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던 새누리당 서상기, 정문헌 의원과 관련해선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은 63.6%, '사퇴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은 22.1%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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