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국조특위, 한때 파행

국회·정당 / 이상은 / 2013-07-25 18:06:35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국가정보원 댓글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는 25일 경찰청으로부터 보고를 받았으나, 50여 분만에 새누리당 위원들이 일제 퇴장하면서 파행했다.

국정조사 특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경찰청 기관보고를 시작했다.


그러나 경찰청 주요 간부급 인사들의 출석 문제 등을 놓고 여야 위원간 신경전을 벌인 끝에 새누리당 위원들이 퇴장, 결국 시작 1시간여 만에 정회됐다.


민주당 간사인 정청래 의원은 지난해 12월15일 경찰청 폐쇄회로(CC)TV에 찍힌 영상파일을 공개하면서 "이 영상은 경찰 측이 국정원 댓글사건의 증거를 은폐하고 삭제했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새누리당 간사인 권성동 의원은 "이런 편파적인 진행이 어디있느냐"면서 거세게 항의했고, 곧바로 새누리당 의원들 전원이 퇴장했다.


그러자 민주당 소속 신기남 특위위원장은 정회했으나, 회의는 여야 특위위원들의 협의를 거쳐 20여분 만에 속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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