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조선중앙TV 개성공단 영상물 방영

국회·정당 / 이상은 / 2013-08-06 18:21:44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개성공단의 운명이 위태로운 가운데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업적'으로 개성공단을 선전하는 영상물을 방영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5일 오후 조선중앙TV에서는 기록영화 '누리에 빛나는 선군태양'의 제10부 '조국통일의 전환적 국면을 마련하시여'를 방영했다. 이 영화는 평양필림현상소에서 지난 2012년에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이 서로 협력하는 장면이 많았는데 특히 남북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성공단 착공식이 열리는 장면도 방영됐다.

또한 남북경협을 위해 방문한 정주영 당시 현대그룹 명예회장, 정몽헌 당시 현대그룹 회장과 김정일 위원장이 면담하고 찍은 기념사진도 함께 내보냈다.

결론적으로 이 영화에서는 김 위원장의 최대 업적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남북정상회담과 그 결과물인 6·15 공동선언을 지목하며 개성공단이 설립되고 금강산 관광 길이 열린 것이 모두 위원장의 통일에 대한 '대범한 조치'의 일환이라고 선전했다.

특이한 점으로는 그동안 중앙 TV가 시리즈의 제1~4부를 방영하다가 갑자기 10부를 방영한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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