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상임위 이틀 연속 단독 개최

국회·정당 / 강용석 / 2013-08-27 15:12:59
[데일리매거진=강용석 기자] 새누리당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지난해 예산안 결산심사를 위한 상임위를 개최할 예정이나 야당 측의 불참으로 결산안 심사가 제대로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오늘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외교통위원회의 전체회의가 예정돼 있다. 이는 지난해 예산이 적절하게 쓰였는지를 확인하는 결산안 심사를 목적으로 새누리당이 단독으로 회의를 소집한 것이다. 하지만 오늘도 민주당의 불참이 예상돼 결산안 심사에 난항이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 26일에는 법사위 등 모두 4개의 상임위가 열렸지만 모두 파행된 바 있다. 이에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민생을 외면한 채 장외 투쟁에만 치중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국회 복귀를 거듭 촉구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여야의 국민적 지지는 8월 결산국회, 9월 정기국회를 얼마나 민주적으로 국민을 위해 잘 운영하는냐에 달려 있습니다. 지금은 무엇보다도 국회를 중심으로 시급한 민생 현안에 충실하는 것이 우리 정치권이 해야할 일일 것입니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민주주의 회복이 급선무라며 장내외 병행투쟁을 지속할 것임을 밝히며 국회 등원 자체를 거부한 것은 아님을 강조했다.

이에 관해 김한길 대표는 "민주당은 원내외 병행투쟁에서 국회와 광장의 균형이 깨지지 않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민주주의를 외면하고 민생을 살리겠다는 새누리당의 실천 불가능한 주장은 사상누각에 다름 아닙니다." 며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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