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순방 경제사절단, 정부가 직접 선정

국회·정당 / 강용석 / 2013-08-30 17:18:42
[데일리매거진=강용석 기자] 대통령의 해외순방 때 동행할 기업인을 선정하는 방식이 경제단체 주관 방식에서 정부의 직접 모집으로 바뀐다.

이는 중소기업의 참여를 높이는 등 선정과정의 투명성을 꾀하겠다는 취지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브리핑에서 "그간 전경련, 무역협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 주간으로 대통령 순방에 동행할 경제사절단을 모집·선정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금번 베트남 순방(9월 7~11일)부터 정부가 직접 경제사절단을 모집하는 방식으로 개선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그간 일부 소규모 중소기업이 사절단 참여에 어려움이 있었던 점을 감안한 것"이라면서 "누구든지 참여를 희망하면 선정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선정 과정의 투명성을 제공하고, 우리 기업인 누구에게나 대통령 순방국 기업인들과의 네트워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모집 방식을 변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으로 인해 산업통상부는 홈페이지에 경제사절단 모집 계획을 공고하고, 희망 기업은 이메일로 소정의 정보를 담아 참가신청을 하면 관련 협회 등의 약식 검증을 통해 최종 사절단에 선정되는 절차를 밟게 된다.

참가신청서에는 참가기업인 인적사항, 성명, 주소, 직책, 참가기업 소개, 해당 방문국 관련성 등을 담아야 한다. 산업부는 보다 자세한 사항을 이날 중 홈페이지를 통해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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