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금년 개헌특위 구성해야…김무성, 화답하라”

국회·정당 / 신기현 / 2014-11-03 16:44:41
“골든타임 놓치면 낡은 권력 구조 개편 위한 개헌 어려워”

문희상.JPG

[데일리매거진=신기현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개헌특위 구성과 관련, 금년 내에 구성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문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금년 내에 개헌특위를 구성해야 한다”면서 “이번 골든타임을 놓치면 낡은 권력 구조 (개편을) 위한 개헌이 어렵다. 이른 시일내 김무성 대표가 화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개헌특위 외에 국민대타협 기구의 출범과 국회 정개특위 가동, 4대강·자원외교·방산 비리 등 이른바 ‘사자방’에 대한 국정조사 제안에 대해 새누리당 김 대표의 수용을 촉구했다.

문 위원장은 또 세월호 3법이 타결된 것에 대해선 “우리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켰다”며 “약속을 지킨 것은 국민 신뢰회복의 첫걸음”이라고 자평했다.

문 위워장은 “모두에게 100% 완벽한 협상결과라고는 할 수 없지만 여야가 조금씩 양보해 타결됐다는 건 우리 국회가 상생정치를 위해 한걸음 나아갔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한다”며 “이번 협상을 계기로 앞으로 대화와 타협의 여야 관계가 관례화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한편, 2차 남북 고위급 접촉이 사실상 무산된 것에 대해선 “삐라도 관리 못하는 우리 정부, 삐라 때문에 대화를 못하겠다는 북한 당국 모두 패자”라면서 “이런 결과를 예상하고도 수수방관해온 정부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 지금이라도 대화를 위한 여건 조성에 성의있게 나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북측을 향해선 “삐라 문제 해결을 위해서라도 대화에 적극 응해주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네이버]

[ⓒ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