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매거진=고재열 기자] 배우 김부선 아파트 난방비 수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서울 옥수동 H아파트 난방비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성동경찰서는 배우 김부선의 아파트 난방비 문제와 관련해 경찰은 '0원' 난방비를 부과받아 열량계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은 입주민들에 대해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형사입건하지 않고 내사를 종결했다.
앞서 경찰은 성동구청의 수사의뢰를 받아 성동구 옥수동 H아파트 2007~2013년 난방비가 0으로 나온 횟수가 두 차례 이상인 69개 가구를 조사한 뒤 그 이유가 소명되지 않는 가구를 대상으로 소환 조사를 벌여왔다.
경찰 조사결과 난방량이 적게 검침된 세대를 방문해 조사해야 함에도 이들은 이를 하지 않거나 인터폰으로 묻는 등 형식적 조사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열량계 조작을 방지·적발하기 위한 장치인 봉인지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봉인지가 아무런 기능을 하지 못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난방비가 0원인 이유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 11세대에 대해 처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11세대가 내지 않은 난방비는 모두 505만원으로 추산된다. 개별 세대에 대한 형사입건이 힘들다고 판단, 성동구청에 조치하도록 관련 자료를 통보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부선 아파트 수사결과, 난방열사 고생하셨어요" "김부선 아파트 수사결과, 나머지 11가구는 뭐야" "김부선 아파트 수사결과, 김부선 대단하다" "김부선 아파트 수사결과, 제대로 다 밝혀져야 할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제공=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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