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7일 8시 18분쯤 울산 북구 신천동 한 아파트에서 수능을 치룬 김모(19)양이 숨진 것을 발견해 가족들이 신도했다.
김양의 아버지는 가족끼리 외식을 하고 들어와 보니 딸이 자신의 방에서 목을 매 숨져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날 김양은 개인소지품을 수리하러 간다며 가족 외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경찰은 아버지와 김양이 오후 6시 30분쯤 마지막 통화한 것을 미루어 가족을 외식을 하러 나간 사이 목을 맨 것으로 보고있다.
김양은 이번 수능 가채점 결과 성적이 낮게 나와 전문대를 가야겠다고 가족들에게 고민을 털어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18일은 김양이 다니는 학교 수험생들이 수능이 끝난 것을 기념해 함께 소풍을 가기로 한 날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서도 없고 휴대폰에도 특별히 자살을 암시할 만한 사항은 없었다. 친구와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자살 동기를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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