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분기 실적 공개 D-2 '기대'…3분기 보다 18%↑

경제 / 고재열 / 2015-01-06 17:45:37
새해 1분기 이후에도 지속적인 호조 전망 삼성전자.JPG

[데일리매거진=고재열 기자]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이 오는 8일 공개된다. 이는 지난해 가이던스(잠정실적)을 공시하는 것이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27개 증권사의 작년 4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을 집계한 결과 4조7900억원으로 나타났다.
3분기 영업이익보다 약 18% 증가하는 실적이다. 최대 5조6000억원대를 비롯해 5조원대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점친 증권사도 6곳이나 있었다.
이들 증권사의 4분기 매출액 전망치 평균은 51조930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도 이런 전망대로라면 3분기보다 10%가량 늘어나게 된다.
4분기 4조7900억원대로 전망되는 영업이익은 비수기인 올해 1분기에 4조6000억원대로 약간 조정을 거친 뒤 올해 2분기에는 5조원 벽을 돌파해 5조8000억원대, 3분기에는 6조2000억원대에 접어들 것으로 점치는 것이다.
각 사업부문의 시장 전망이 이를 뒷받침한다.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15% 이상 성장해 4분기 2조6000억원대로 올라서고, 새해 1분기 이후에도 지속적인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주력인 D램과 낸드플래시 시장 상황이 올해도 두자릿수 고성장 기조를 이어가면서 견조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소비자가전(CE) 부문도 상대적으로 작은 폭이지만 영업이익이 늘어나고, IM부문은 당분간 정체기를 겪어야겠지만 이익 감소 폭은 줄어들 전망이다.
한편, 전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5에 내놓는 새로운 개념의 SUHD TV가 본격적으로 출시되고, 상반기 중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6가 나오는 시점을 계기로 실적 점프의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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