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방송인 겸 배우 클라라가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회장에게 보낸 메시지에 대해 해명하고 나섰다.
20일 클라라는 자신의 소속사를 통해 "저는 어제 정식재팜을 시작하기도 전에 언론재판에서 사형선고를 받았고, 여론재판에서 사형 확정을 받았습니다"라며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클라라는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이 회장에게 속옷 사진등을 보낸 것에 대해 "어제 보도된대로 제가 수영복 사진과 속옷 사진을 카톡으로 이규태 회장님에게 보냈습니다"고 인정했다.
이에 대해 "제가 이규태 회장님을 꼬실려고 보낸 거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 사진이지만 저는 최선을 다해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같이 일할 회장님에게 얼마 후 잡지와 책이 실린 사진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컴펌을 받고 있었습니다. 공개한 사진 및 카톡의 대부분은 회장님이 계약을 전후하여 가장 사이가 좋을 때였다" 고 해명했다.
이어 "이후 회장님이 계약 당시 약속을 지키지 않으시면서 분쟁이 시작됐고, 그 분쟁 와중에서도 저와 매니저의 사이를 의심했다. 새벽 12시 넘은 시간에 5분마다 술을 마시면서 카톡 등을 보내셔서 놀랐고, 무엇보다도 가장 황당하고 어이없었던 것은 분쟁 와중에도 여러번 '개인적인 사생활을 공유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너를 관리하기 위해서 개인적인 스케줄을 물론이고, 심지어 여배우의 생리 주기까지 알아야 한다'는 말이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클라라는 "사과하고 조용히 끝내고 싶었다. 하지만 이규태 회장님은 역시 약속을 지키지 않고 이를 cCCTV로 녹화하여 오히려 소송의 증거로 활용하고 있다. 이보다 더 경악스러운 일은 미팅을 시작하기 전 이규태 회장님이 '우리 서로 녹취하지 말자. 핸드폰 다 꺼내 놔, 나도 꺼내놓을테니까'라고 말을 했다는 것이다. 그러고 이규태 회장님은 녹취가 아니라 녹화를 했다. 다행히 저에게 제 말을 증명할 녹취록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클라라는 지난 2014년 12월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계약관계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한 이유 중 하나로 성적 수치심을 제기했다.
이에 지난 19일 한 연예매체가 일광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회장 이씨와 클라라가 주고받은 문자를 공개하며 논란이 가열됐다.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전문을 다 보지 못하였으나 공개된 내용이 진짜인 것은 맞다. 고의로 공개한 것은 아니다. 문자 내용이 어떻게 유출된 것인지는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클라라의 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신우 측은 "클라라와 폴라리스 이 회장 사이 문자 공개와 관련된 보도는 잘못도니 것이다. 문자 전문이 공개되지 않았다. 문자메시지의 일부분이 폴라리스 측에 유리하게 편집됐다"며 "지금 사건의 초점이 성적 수치심 발언에만 맞춰져 있는데 문제는 이것 뿐만이 아니다. 클라라 측은 사전에 약속된 부분이 이행되지 않아 계약해지 소송을 진행한 것이다. 문제의 본질을 흐리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출처=클라라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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