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부총리 면담 진행…"FTA 위해 노력하기로 뜻 모아"

경제 / 천선희 / 2015-01-23 17:36:44
직거래시장 대한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 요청
[데일리매거진=천선희 기자] 최경환 경제 부총리가 FTA 관련해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면담을 갖었다.
23일 최경환 경제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5 중국 관광의 해' 개막식 행사 참석차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중인 왕양(汪洋)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면담을 갖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서명과 발효과 이뤄지도록 서로 협조하여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왕 부총리는 서울에서 열리는 '2015 중국 관광의 해' 개막식을 주재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양국 부총리는 이번 면담에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서명과 발효가 이뤄질 수 있도록 양국이 협조하며 노력하기로 했다. 최 부총리는 지난해 12월 개정한 위안화 직거래시장에 중국 정부가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왕 부총리에게 부탁했다.
특히 지난 2014년 11월10일에 실질 타결된 한중 FTA의 조속한 서명과 발효가 이뤄질 수 있도록 양국이 서로 협조해 노력하기로 했다.
최 부총리는 아울러 작년 12월 1일에 개장한 위안화 직거래시장에 대한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한편 왕양 부총리는 충칭(重慶)시와 광둥(廣東)성 당서기를 맡으면서 각종 개혁을 주도해 중국 지도부 내에서 개혁·개방파로 분류된다. 2012년 중국 최고 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 7인 중 한 명이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탈락해 부총리로 임명됐다. 다음 열리는 2017년 19차 중국공산당 대회에서 상무위원 진입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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