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산분인과 삶은 계란 논란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성형외과 생일파티
논란에 이어 인천의 한 산부인과에서 수술용 의료기기를 소독하는 고압멸균기(오토클레이브)로 계란을 삶아 먹은 것 같은 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돼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27일 인천시는 인천지역 한 산부인과 직원이 지난2014년 9월 고압멸균기로 계란을 삶은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 최근 SNS를 급속도로 유포돼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진은 수술용 소독포 위에 삶은 계란과 소금이 올려져 있는 장면이다. 사진 옆에는 “오토클레이브에 삶아 먹는 계란 맛이란”이라는 설명도 덧붙여져 있다.
오토클레이브는 고온·고압에서 화학 처리하는 멸균·살균용 의료기기로 의료법상 소독용으로만 쓰게 돼 있다.
인천시 보건소는 지난 26일 해당 산부인과를 현장 조사를 벌였지만 사진 게시자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보건소는 사진 게재 행위가 의료법을 위반하지는 않지만 게시자의 신상이 밝혀지는 대로 재발방지를 위해 해당 산부인과에 시정명령 등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사진이 찍힌 산부인과는 전체 직원이 30∼40명에 달한다”며 “사진이 촬영된 시점은 지난해 9월이며, 이미 퇴사한
직원들도 있어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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