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경제정책 기조, 전면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안돼”

국회·정당 / 최여정 / 2015-03-16 11:06:45
"가계가처분소득 높이는 소득주도성장 전략으로 전환하는 게 유일한 해결책"

[데일리매거진=최여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6일 경제문제와 관련, 정부를 향해 경제정책 기조 변화를 재차 촉구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 같은 단기 부양책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경제정책의 기조를 전면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문 대표는 또 “이대로 가다간 우리 경제는 암울하다. 그동안 그나마 수출이 우리 경제를 지탱해왔지만 이제는 그렇지도 못하고 (수출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면서 “수출중심 경제성장 전략이 더 이상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말“이라고도 했다.

문 대표는 가계가처분소득을 높이는 소득주도성장 전략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가계가처분소득을 높이는 소득주도성장 전략으로 대전환하는 게 유일한 해결책”이라면서 “한편으로 임금인상을 통해 가계소득을 높여주고 다른 한편으로 주거, 교육, 보육, 의료, 통신비 등 기본 수요 비용을 줄여 국민의 지갑을 두툼하게 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오는 17일 예정된 여야 영수회담과 관련해서도 경제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룰 예정임을 밝혔다.

한편, 지난 13일 가거도에서 해경 헬기가 추락한 것과 관련해선 “고인이 된 박 경장은 예비신랑이라 더 마음이 아프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실종자 세 분의 무사귀환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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